결국 럭셔리가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히 틀을 깨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기존 명품 브랜드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는 브랜드라며 소식을 알렸다.또는 고위층 고객의 선물 등으로 선택되는 의사결정에는 똑같은 이유가 내포돼야 한다는 것이다.
루이 비통의 사례에서 이는 더욱 드러난다.그는 사석에서 크리스찬 디올의 말을 자주 인용했다.아르망디 브리냑은 다른 브랜드가 무엇을 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어떤 고민과 과정을 통해 브랜드 기반을 만들어냈는지 브랜드 사례를 소개한다.당시 화려하고 공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칠 여력이 되지 않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환경에서 살거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옷이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각인시켜 지금까지 럭셔리 패딩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퍼렐은 밀리어네어 스피디(Millionair Speedy)라는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짜리 핸드백을 내놓으며 다시 한 번 루이 비통을 신문와 잡지 지상에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고 있다.그 한 단면을 얼마 전 국정조사장에서 목격했다.
실무자의 잘못을 잡아내긴 쉬워도 고위급을 징벌하기는 쉽지 않다.끼리끼리 뭉쳐서는 세상을 제대로 보기 힘들다.
300명 넘게 희생된 대형 참사에서 국가 차원의 형사 책임은 작은 구조정에 탔던 경위 한 명이 떠맡은 꼴이 됐다.고위층에게는 성근 법의 그물을 메워주는 역할을 정치가 해야 한다.